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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감사제도

삼국시대의 감사제도를 알아볼까요?

<삼국사기>의 사정부 설치기록

신라에는 사정부라는 감사기관이 있었다고 해요. 사정부는 삼국을 통일하기 직전 태종 무열왕 때 만들어졌는데, 중앙귀족들이 맡은 일을 잘 하고 있는지 감독하는 기관이었어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여 통일신라가 되자 국토가 넓어져 지방관리들을 감독하는 기관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이를 위해 문무왕 때 다시 외사정을 설치했어요. 그리고 경덕왕 때는 왕궁 안의 일을 감독하는 내사정전을 설치했어요. 그래서 잘못이 있을 경우에는 처벌을 하거나 관직에서 물러나게 했어요. 이런 기관들은 "직무 감찰" 기능을 주로 수행한 것이지요. 가끔 언론에서 정부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사정(司正)"활동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때의 사정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겠지요.

고구려와 백제에도 관리들을 감찰하여 처벌한 기록이 있어서 감사기관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어떤 기관이 감사기능을 담당했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어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옛 고구려 유민들이 세운 발해에도 중정대라는 감사기관을 설치하여 주로 관원들의 직무감찰을 맡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