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한 토막
“탐관오리를 즉시 처벌하지 않았다고 처벌받은 암행어사”
정조 때 이희갑 이라는 호남 지방에 파견된 암행어사가 있었어요. 이희갑은 나주에서 진휼(나라의 곡식을 풀어
흉년으로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는 것)을 잘못하여 백성들이 많이 굶어죽은 것을 알면서도 출두하지 않고 돌아왔어요.
정조는 크게 노하여 즉시 돌아가 다시 조사하도록 했어요.
이희갑은 다시 조사하고 돌아와서 64명이나 굶어죽는 등 나주 목사 조시순의 죄가 크므로 봉고파직(封庫罷職 )해야 한다고 왕에게 보고했어요. 보고를 받은 정조는 "봉고파직할 만한 일이 있으면 암행어사가 알아서 봉고파직할 것이지 왜 보고하고 나서 뒤늦게 하려 하느냐"고 엄하게 꾸짖은 뒤에 암행어사 이희갑을 파직시켜 버렸어요.
이희갑은 다시 조사하고 돌아와서 64명이나 굶어죽는 등 나주 목사 조시순의 죄가 크므로 봉고파직(封庫罷職 )해야 한다고 왕에게 보고했어요. 보고를 받은 정조는 "봉고파직할 만한 일이 있으면 암행어사가 알아서 봉고파직할 것이지 왜 보고하고 나서 뒤늦게 하려 하느냐"고 엄하게 꾸짖은 뒤에 암행어사 이희갑을 파직시켜 버렸어요.